메디프론, 美 보건원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 한민수 기자 ] 메디프론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미국립보건원(NIH)과 'TRPV1' 수용체 조절 기반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현재 세계 사망률 4위을 차지하고 있으며, 10대 사망원인 질환 중에서 사망률이 유일하게 증가하는 질환이란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OPD가 2020년까지 세계 3대 사망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COPD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11조원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16조원이 예상되고 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기존의 약제는 물론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약제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가진 신규 COPD 치료제로서 독일 그루넨탈사와 비마약성 강력진통제 개발과정에서 파생된 물질"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글로벌 신약개발 및 기술이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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