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차 트롤리버스, 광화문·명동·남산·홍대 누빈다

입력 2015-04-01 16:26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물 '트롤리버스'를 4월부터 서울 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 제공.
<p>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물 '트롤리버스'를 4월부터 서울 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p>

<p>서울시는 서울 도심 명소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노선'에 트롤리버스 3대를 도입,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p>

<p>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노선'은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 명동, 남산, 63빌딩, 홍대, 신촌을 돌아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서울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기 코스 중 하나로, 작년 한 해 3만8000명이 이용했다.</p>

<p>트롤리버스 3대는 기존 파노라마 노선을 순환하는 2층 버스 2대와 교대로 운행되며, 이번 증차로 기존 배차간격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 관광객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p>

<p>서울시와 서울시티투어 운영사인 허니문여행사는 배차시간 단축을 통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9월부터 트롤리버스 도입을 논의해왔다.</p>

<p>요금은 기존 2층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만5000원, 소인 1만원이다. 탑승객들은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관광 안내를 받는다.</p>

<p>서울시 관계자는 "트롤리버스는 미국 포드(Ford)사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외부는 옛날 전차 형태이며 내부는 참나무로 만든 벽과 의자, 황동으로 만든 기둥, 크고 둥근 천장 등이 이국적이고 고풍스럽다"며 "차 내‧외부에 황동벨이 '땡땡땡' 소리로 정류장을 알려줘 서울 관광에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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