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시설이 바이오가스로…서울시 도시가스 공급

입력 2015-04-02 13:36  

<p>서울시가 도시가스사업자인 ㈜예스코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가정에 공급한다.</p>

<p>시는 지난해 3월 ㈜예스코와 협약을 체결, 시설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하수처리시설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가정에 공급하고 있다.</p>

<p>박원순 시장은 2일 바이오가스 정제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p>

<p>이번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목표로 박원순 시장이 그 동안 추진한 원전하나줄이기 시책 성과로, 현재 5% 수준인 에너지 자립율을 2020년 20%까지 높이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p>

<p>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26,000㎥를 ㈜예스코에 공급하고, ㈜예스코는 이를 정제해 매년 528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해 일반가정 약 7000세대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사례이다.</p>

<p>마땅한 활용처가 없어 버려지던 잉여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제조하여 공급․판매하는 모범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로, 지금까지 화석연료인 LNG를 사용하여 도시가스를 제조하던 방식에서 물재생센터 하수처리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잉여 바이오가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p>

<p>이번 사업은 2009년 3월 바이오가스가 도시가스로 편입된 이후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할 수 獵?품질기준이 2012년 2월 개정됨에 따라 서울시와 ㈜예스코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지자체와 에너지 공급사와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이며, 독일 등 외국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중인 발전전망이 큰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 기술개발 6개 품목 중 하나이다.</p>

<p>㈜예스코는 유럽에서 성능이 입증된 독일 EVONIK사의 멤브레인을 적용한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국내최초로 독자개발하게 돼 고효율, 저비용의 우수한 성능을 확보함은 물론,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발전시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의 사업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p>

<p>이번 사업으로 연간 석유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 폐기물의 자원화, CO2 1만2000톤의 온실가스 저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p>

<p>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가스 활용분야를 다변화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안정적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수요처를 확보함은 물론, 연간 약 15억원의 수익도 발생할 전망이다.</p>

<p>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이번 중랑물재생센터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계기로 물재생센터에서 가지고 있는 바이오가스 등 잠재 에너지원의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해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율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것이다"며 "화석연료 사용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적극 개발, 활용해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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