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공세에 203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연중최고점(654.85)을 다시 쓰며 650선에서 장을 마쳤다.
'명불허전'.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이날 2%가 넘는 수익을 챙기며 다시 한번 선두자리를 빼앗았다. 누적수익률은 39.77%로 상승했다.
저평가된 종목을 골라서 중장기 보유하는 김 팀장의 '바이 앤드 홀드'(Buy&Hold) 투자전략이 또 빛을 발휘했다. 동화기업(12.48%)이 급등하면서 전체 수익률 개선을 주도했다. 평가이익은 1200여만원으로 불어났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강북금융센터 상무도 2%가 넘는 이익을 보태며 맹활약 했다. 주 상무의 누적수익률은 17.03%로 개선됐다. 보유 종목인 코오롱인더(11.73%), 풍산(4.15%), 서원(2.58%) 등이 오른 게 주효했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장 역시 1% 이상의 이익을 추가, 누적수익률을 20.06%로 끌어올렸다.
기존 보유 종목인 인트론바이오(3.46%)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을 개선했지만 케이피엠테크(-7.64%)가 빠지면서 개 궉坪?제한됐다.
김 팀장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이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과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나란히 손실을 입으며 한 걸음 뒤쳐졌다.
민 과장은 주특기인 '빠른 매매'를 살려서 유안타증권을 신규 매수하는 한편 들고 있던 삼성증권도 전부 팔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각각 20여만원의 평가손실과 16만원가량의 확정손실을 입었다.
정 부장도 대봉엘에스(-7.40%)와 코스온(-3.55%)이 크게 빠진 탓에 총 1%가 넘는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도 33.06%로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정 부장은 종근당바이오(2.61%)와 네오팜(0.00%)를 추가 매수하면서 보유 비중을 늘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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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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