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서 로고 대신 브랜드 특유의 프린트를 내세우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최근 많은 브랜드가 제품에 로고 대신 고유의 프린트와 디자인 요소를 강조해 브랜드의 개성과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티셔츠, 스웨트 셔츠, 스카프, 가방 등에 브랜드 특유의 프린트를 강조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상표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한 것.
대표적인 브랜드가 해골 무늬로 유명한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이다. 알렉산더 맥퀸의 해골 스카프, 티셔츠 등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공효진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착용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이번 시즌 알렉산더 맥퀸은 해골을 좀 더 크고 눈에 띄게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프랑스 브랜드 지방시의 경우 사나운 표정의 개(로트와일러) 프린팅 관련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입고된 반팔 티셔츠와 스웨터, 클러치 등은 이미 전량 판매된 상태다.
프랑스 브랜드 겐조는 최근 호랑이가 브랜드의 대표 프린팅으로 떠올랐다. 호랑이 얼굴을 수놓은 스웨트 셔츠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운영하는 럭키 슈에뜨는 올빼미 캐릭터를 내세워 브랜드를 표현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브랜드를 세련되게 드러내고 싶어한다"면서 "로고가 없어도 알 수 있는 프린트나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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