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30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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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대표 조강래)가 올해 처음으로 단행한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 18곳의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1차사업' 운용사 18곳을 선정해 1820억원을 출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용사들은 앞으로 추가 자금을 매칭(matching)해 최소 4228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25일 운용사 신청을 마감한 뒤 1차(서류심사, 실사) 및 2차(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해 왔다. 당시 38곳이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계정에서 총 8곳의 운용사가 뽑혔다. 청년창업 분야에서 대교인베스트먼트, 마이벤처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해외진출 분야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엠벤처투자-유안타아시아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지방투자 계정에서는 비케이인베스트먼트와 세종파트너스가 특허계정에서는 서울투자파트너스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운용사로 선정됐다. 네 운용사는 모태펀드에서 50억원씩 출자받아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출자하는 문화계정에는 이수창업투자, 에스엠콘텐츠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뽑혔다. 이수창투는 155억원 규모의 콘텐츠영세기업펀드를, 에스엠인베스트는 253억원 규모의 방송영상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관광계정과 스포츠계정에서는 총 3곳의 투자사가 이름을 올렸다.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는 220억원 규모의 관광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는 각각 모태펀드에서 100억원을 지원받아 170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3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운용사로 뽑힌 3개 업체의 명단도 발표했다. DSC인베스트먼트(청년창업펀드), 엘엔에스벤처캐피탈(수요자제안), 이노폴리스파트너스(수요자제안) 등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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