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중앙역 싱크홀, 복구 최선 다할 것"

입력 2015-04-03 13:49  

<p>2일 밤 삼성 중앙역 지하철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해당 시공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p>

<p>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9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가로 2m, 세로 2.5m, 깊이 1.5m의 구멍이 났다.</p>

삼성 중앙역 지하철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해당 시공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제공.
<p>서울시는 2단계 구간인 삼성 중앙역 지하철 공사 때, 접합부가 불량 시공된 하수관이 집중호우로 인한 접속 부 이탈로 토사가 유실돼 2번 출입구 주변 보도와 차도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p>

<p>이번 싱크홀로 인해 삼성로(청담공원앞 교차로→차관아파트 교차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의 우측 앞바퀴가 차도 함몰부에 빠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운전자 등 탑승자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서울시는 갑작스런 사고로 인?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상담치료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p>

<p>이번 도로함몰은 지하철 공사 때 보도하부에 이설한 600㎜하수관 접합부 시공이 불량해 발생한 것으로, 이번에 침하된 부분은 하수관 복구후 지반보강(Grouting)을 통해 주변 지반을 충진 하고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p>

<p>더불어 이번 공사가 완료돼 개통한 9호선2단계 구간중 기 시공된 부분의 적정성 등도 전면 재조사하며, 지반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GPR탐사 등을 실시하고 순찰을 강화해 혹시 있을지 모를 지반침하 위험요인을 완벽히 제거할 예정이다.</p>

<p>또한, 이번에 공사가 완료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이설․신설 하수관로의 전구간에 대하여 관로내부 CCTV촬영 등 이상유무도 재점검할 계획이다.</p>

<p>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관 접합부 불량시공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책임감리 등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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