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 600억으로 확대 검토
[ 하헌형/강진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3일 오전 6시27분
‘허니버터칩’ 인기가 회사채 시장을 달궜다.
해태제과는 “4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에 2700억원이 몰려 6.7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3일 발표했다. 해태제과가 작년 8월 내놓은 허니버터칩은 매달 100억원 이상 판매액을 올리는 히트 상품이다.
해태제과는 채권 발행 규모를 최대 6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는 종전 회사채 유통 금리보다 0.4%포인트 낮은 연 2.28%로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를 덜 타는 제과업체가 연 2%대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준다는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의 신용등급 상승에 대한 기대도 한몫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열풍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나고, 신용등급도 떳린?현 ‘A-’(상위 7위 등급)에서 한 단계 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익성 지표인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을 8% 위로 끌어올릴 경우 등급 상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현재 6.6% 수준이다.
하헌형/강진규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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