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온라인 예약 판매…SKT만 5000대 제한 까닭은

입력 2015-04-03 21:47   수정 2015-04-0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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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 띄우기' 해석



[ 이호기 기자 ] 오는 10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정식 출시를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시작된 SK텔레콤 예약 판매는 9시간 만에 온라인 판매 수량(5000대)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

통신 3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예약 가입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만이 온라인 예약 가입 수량을 제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오프라인 상관없이 수량 제한을 두지 않았고 SK텔레콤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한도를 두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 신청이 간편하다 보니 예약만 하고 물건을 받아가지 않는 ‘허수 주문’이 많다”며 “가입 의사가 없는 주문이라도 통상 2~3일은 기다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정작 휴대폰이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신사가 선주문한 물량이 많기 때문에 출시 초반에는 물량을 어느 정도 할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6의 ‘붐업(boom up)’을 위해 SK텔레콤이 배려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온라인 판매 한도가 단시간 내 소진되면 그만큼 갤럭시S6의 초반 ‘인기몰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2일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신(新)밀월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갤럭시S6의 성공을 위해 세심한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예약 판매 가입자를 제한한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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