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비농업일자리수는 시장 예상치 24만8000개를 크게 밑도는 12만6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기는 물론 주가 달러 등 각종 흐름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던져줬다는 판단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 확대로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 확산은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호재"라며 "정책금리 인상 시점 지연 가능성은 유동성 장세 지속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달러 강세 현상이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등 각종 상품가격 반등에도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러나 3월 고용지표 부진을 호재로만 인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가뜩이나 미국 주식시장 거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1분기 0%대 성장은 거품 논란을 더욱 촉발시킬 수 있다"며 "특히 각종 경제지표 부진이 1분기 실적부진을 시사한다는 측면에서,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미국 주가 조정 압력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책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하반기 인상 가능성이 소멸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금융시장에 잠재적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미국 경기와 정책의 불확실성만 높인 것"이라고 우려했다.
3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은 단기적으로 긍정적 측면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커 보인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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