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영 기자 ] 노트북 본체와 충전기(어댑터)를 연결하는 접속단자 바깥지름을 3㎜로 통일하는 국가표준(KS)이 확대 적용된다. 충전기 하나로 삼성전자 LG전자가 만든 노트북을 모두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울트라PC 그램14(두께 13.4㎜)도 충전기 KS를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원부를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일부 KS 규정을 적용하지 못한 모델도 있지만 업계 전반에서 KS를 적용하는 추세”라며 “2013년 12월 충전기 KS가 제정된 직후인 2014년 초 출시된 울트라PC 그램13부터 3㎜ 충전기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노트북9(두께 11.8㎜)의 충전기는 바깥지름이 2.5㎜로 KS를 맞추지 못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삼성 노트북9, 북2, 북4 등의 모델엔 KS를 적용했지만 초박형 제품인 노트북9에는 디자인 등의 이유로 적용이 어려웠다”며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 적용하는 표준을 새롭게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13년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주요 노트북 제조사 간 합의를 통해 접속장치 치수, 충전기 출력전압 등을 표준화하는 노트북 충전기 KS를 제정했다. 제조회사·기종마다 충전기가 달라 발생하는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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