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지난해 국내 30대 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SK종합화학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익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6일 3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영업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매출액 상위 30곳 중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1인당 영업익은 전체 직원 수 대비 영업익(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30대 기업의 작년 직원 1인당 영업익은 평균 5956만원이었다. 25개 기업 중 1인당 영업익이 평균을 웃돈 곳은 12곳(48%). 절반이 채 안 됐다.
직원 1인당 영업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종합화학으로 3억2970만원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 2억8010만원 △대우인터내셔널 2억7999만원 △현대모비스 2억3722만원 △삼성전자 1억4012만원 △포스코 1억3146만원 △신한은행 1억1764만원 △현대오일뱅크 1억915만원 등이 억대 이익을 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전체 영업익은 평균 1조2400억원에 그쳐 2013년(평균 1조8506억원)에 비해 6107억원 가량 줄었다.
전체 영업익은 삼성전자(13조9250억원)가 1위에 올랐다. 현대차(3조7355억원) 포스코(2조3500억원) 현대모비스(1조9139억원) 신한은행(1조7341억원) 한국전력공사(1조6737억원) 기아차(1조4346억원) 국민은행(1조4052억원) LG화학(1조1331억원) 순으로 조대 영업익을 기록했다.
연속 흑자를 낸 기업들 중 전년 대비 영업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전이었다. 2013년 2630억원에서 무려 536%(1조4107억원)나 뛰었다. 이어 우리은행 152%(3449억원→8709억원) 대우인터내셔널 150%(1390억원→3469억원) 삼성물산 99%(2657억원→5276억원) SK네트웍스 33%(1388억원→1844억원) LG디스플레이 31%(7536억원→984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영업익 적자를 낸 30대 기업은 5개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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