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회,결단할 시기…개혁 못하면 후손에 빚"

입력 2015-04-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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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6일 여야 정치권의 공무원연금개혁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며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개혁추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데, 국민이 원하는 제대로 된 개혁안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소리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하고, 후손들에게도 빚을 지우게 된다"며 "우리 후손들과 나라를 위해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헤쳐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그동안 여러차례 부탁드렸는데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머뭇거릴 시간이 없고,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후시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이때에 반등 계기를 확실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입법들을 조속히 처리해주면 고맙겠다"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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