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현지시간) 파키스탄의 키베르 파크툰크와 주 차르사다 지역에서 ‘미르 아흐마드 샤’라는 25세 남성이 전 약혼녀의 집에 들어가 두 명의 아이들을 비롯 일가족 10명을 AK-47 소총으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 돈(DAWN)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해 결혼 지참금을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부모와 두 명의 형제를 살해하고서 경찰의 눈을 피해 반군 점령 지역에 도피하던 중이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샤는 그가 살해한 전 약혼녀와 사촌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친척간의 근친결혼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결혼에 앞서 신부 측에서 신랑 측에 결혼지참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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