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보고, 듣고, 만지고, 맛볼 '기회'

입력 2015-04-06 15:29  

<p>서울시는 8일부터 4일간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세계도시의 기후친화정책과 국내 우수환경기술,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환경보전 활동을 흥미롭게 구성한 '서울 기후변화전시회'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p>

<p>'기후변화 적응과 완화'라는 주제로 '주제관', '서울시관', '산업기술관', '세계도시관', '시민,NGO관' 등 약 200부스 규모에서 시각적, 체험적 요소가 더해져 전시회가 열린다.</p>

<p>'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도시 참가자들은 물론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p>

<p>'주제관'에서는 필리핀 하이엔(태풍), 유럽폭염 등 최근 지구촌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해 보고 이에 대응하는 국제기구, 지방정부 및 시민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p>

<p>'서울시관'은 '원전줄이기'를 비롯, 폐기물처리, 대기질관리 등 미래세대를 위한 서울의 지속가능 에너지 정책의 목표와 가치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마지막에 서울의 비전과 시민실천의지를 담은 '서울의 약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p>

<p>친환경 유망기업 40개사가 참가하는 '산업기술관'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폐기물처리 등 각 분야별 세계적 수준의 우수제품과 신기술 전시로 해외 참관객 대상 글로벌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p>

<p>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도시로 불리는 덴마크 코펜하겐, 뛰어난 시민의식으로 환경우수도시가 된 싱가포르 등 세계 52개 도시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소개하는 '세계도시 포스터전'도 진행된다.</p>

<p>50여개 환경단체와 NGO의 자발적 참가로 운영되는 '시민, NGO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각적, 감각적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환경학습의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윤영철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인간의 활동이 주범으로 꼽히는 기후온난화 문제에 대해 세계도시는 물론 우리시민, 기업과도 머리를 맞댈 기회를 갖기 위해 준비했다"며 "전시회 참여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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