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스리랑카에 학생중심 간호교육 이식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스리랑카 간호교육자 60명을 대상으로 ‘제5차 스리랑카 간호학 학사학위과정 구축사업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스리랑카 남부지역 콜롬보와 북부지역 캔디에서 진행된 워크숍에는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오진아 간호학과장이 참석해 진행을 맡았다.

4차까지 워크숍에서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시기별, 과정별, 교과목별 학습성과 작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펼쳤다.이번에는 ‘학생중심교육과 학생능동학습’을 주제로 ▲상호작용 강의법 ▲문제바탕학습 ▲팀바탕학습 ▲거꾸로 교실(flipped learning)에 대한 강의와 실습(시연), 토론을 진행했다.

콜롬보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Sri Jayawardenapura NTS) 페리스(Mrs. Peiris) 씨는 “문제바탕학습과 팀바탕학습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앞으로 학생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혀 새로운 교육방법인 거꾸로 교실은 매우 신선했으며, 당장 시행이 가능하고 향후 스리랑카의 정보통신기술이 더욱 발달하고 학생들의 첨단 정보통신기술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더욱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캔디 지역 워크숍에 참석한 간호교육자들도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에 대해 재미있게 배웠고 학교로 돌아가서 동료들과 배운 것을 나누고 반드시 적용해볼 것이다”며 “한국에서 온 전문가들이 좋은 역할모델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인제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책임자 강재헌)의 일환으로 2015학년도 후반부터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Sri Jayawardenapura NTS), 콜롬보 국립간호대학(Colombo NTS), 상급간호대학(Post Basic Nursing School)에서 간호학사학위과정을 위한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간호학사학위 과정 신설에 대한 스리랑카 고등교육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인제대는 2014년 9월부터 6개월간 현지 간호사 26명을 대상으로 응급간호사 연수과정을 실시하고 지난 3월 27일 제1기 응급간호사 연수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스리랑카 보건부 국장과 부국장, 간호교육과장, 인제대학교 강재헌 연구책임자, 윤숙희 간호부학장, 배정이 간호학과 교수(응급간호사 연수과정 책임)가 참석했다. 수료생들은 실무현장 응급간호법과 지도교사 훈련법 등을 연수 받았으며 오는 9월엔 2차 연수과정도 예정도 있다.

인제대는 스리랑카 간호학 학사학위 교육과정 구축과 함께 응급간호, 만성질환관리, 모자보건, 학교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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