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사진:김희주 기자) |
<p style="text-align: justify;">박 청장은 지난해 12월,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제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풀뿌리 정치로 바꾸고자 십자가를 멨다"고 밝히기도 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의 도전은 최고위원 선거를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됐고, 지방자치단제장들을 대표해 지방정치인이 중앙무대에 도전했다는 자체로도 의미가 깊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하지만 당시 박 후보는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16.24%로 득표율 1위를 기록 했지만, 국민.일반당원여론조사와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득표율이 낮아 0.65% 차이로 아깝게 패했다. 비록 졌지만 많은 의미를 가져다줬던 최고위원 선거, 어땠을까.</p>
<p style="text-align: justify;">"결과로써는 '자치와 분권'을 중앙정치에서 중요한 아젠다로 만들어야겠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중앙정치에 의해 정당이 운영되고 지방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대한민국도 지방과 중앙정치인이 함께 정당을 운영하고 정치적 아젠다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방정치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박 청장은 정치가 지방과 중앙이 분리되는 것을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은 정치를 하고 지방은 행정을 한다고 생각해, 지역에서 이뤄지는 어떠한 정치적 판단들을 행정이라고 치부해버린다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여기서 중앙은 어떤 개인이 아니라 정당적인, 정부적인 구조를 말하는데, 중앙은 지방의 '생각하는 기능'을 자꾸 없애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방은 무엇인가 결정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죠. 하지만 중앙은 현장을 잘 모르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그렇게 획일적이지 않기 때문에, '중앙에서 생각한 부분을 지방에서 다 집행해라'하는 것은 국가적인 경영에 큰 낭비라고 생각합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다시 말해 정부의 정책이 지방으로 오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도 보면 CCTV 다느냐 마느냐가 뭐가 중요하냐는 것이죠. CCTV의 유무가 모든 쟁점인 것처럼 이슈화되는데, 지방현장에서 보기에는 정책의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나 답답한 부분이 많습니다. 차라리 정부에서 획일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지자체에 맡겨서 지자체가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두는 것이 낫지 않겠나 싶은 거죠"</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렇다면 중앙에서 하는 것 말고 박 청장이 인천남구를 위해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일까.</p>
<p style="text-align: justify;">"더 많은 일자리, 더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서 착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노인 일자리 정책 경우 어느 정도 성과가 있고, 지자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정책 수단들이 꽤 있죠."</p>
<p style="text-align: justify;">실제로 박 청장은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인인력개발센터'를 활성화하고 있고,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등 53개 사업에 69억9000만원을 투자해 3770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청년 일자리, 은퇴 후 일자리에도 관심이 많은 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운대학교와 중앙공단, 인천남구가 함께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또 5060세대를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설립해 은퇴 후 새로운 삶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자 노력중이기도 하죠."</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렇듯 지방자치에는 사람이 자리하고 있으며, 진정한 지방자치는 사람에서 출발해서 공동체로 귀결해야한다는 박 청장의 믿음은 인천 남구의 특징으로 잘 묻어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그는 그에 걸맞은 사회적 ʼn퓽?조성 중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현재 지역 내 21개 동에서 50여개가 진행되고 있는 '통두레 운동'을 통해 잃었던 주민간의 정을 되찾고, 주민이 주인인 행정을 하는 남구가 돼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를 자원봉사 활성화의 해로 정해 이를 추진 중이고, 생활체육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렇게 사람을 아끼고 인천 남구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인 박우섭 청장은 자치와 분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정한 남구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박 청장의 진정성에서 엿볼 수 있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대담=장순관 부장, 정리=김희주 기자</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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