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종근당홀딩스는 1007억원(146만2340주·신주 발행가격 6만8887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의 목적은 종근당홀딩스가 자회사 주식금액 보유 요건을 충족하고, 종근당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참고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는 자산 요건(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및 자회사 주식금액 보유 요건(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당해 회사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증은 전형적인 주식스왑 형태로 종근당홀딩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33조에 따른 공개매수 방식에 의거 ‘종근당’의 주주들로부터 당해 회사 발행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종근당홀딩스’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의 절차는 일반 공모 방식에 준해 진행되지만 청약 및 신주배정의 대상은 ‘종근당’의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 冗?한정된다"면서 "종근당 주식의 공개매수 가격이 전나 종가(7만6200원)보다 현저히 낮아 최대주주 등만 공개매수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식스왑으로 사업회사인 종근당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없으며, 종근당홀딩스의 적정주가는 발행주식수 증가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스왑으로 지주사 체제가 안정화되고, 올해 경보제약 상장도 예정돼 있는 만큼 종근당홀딩스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 사이에도 유사한 주식스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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