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950개 생필품 연중 할인 대열 합류

입력 2015-04-08 13:44  

홈플러스가 8일 장바구니 물가 지속 인하, 중소협력사 지원,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홈플러스의 혁신안은 500개 신선식품 연중 할인에 이은 1950개 생필품 10~30% 가격 인하, 중소 협력회사 수출 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지원이 중심이 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신선식품 혁신 이후 구이용 한우, 파프리카, 오징어 등 주요 품목들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 가공식품에도 상시 할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500개 신선식품을 포함해 총 2450개 생필품에 상시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 할인은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 4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가격인하에는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등 가공식품과 헤어드라이기, 복사지, 워셔액 등 핵심 생활용품들이 포함돼 있다.

주요 품목을 보면 1A 우유(2.3L)를 기존 452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하며 샘물(2L)은 540원에서 360원, 독일 베어비어 맥주(500ml)는 1600원에서 1300원, 테스코 감자칩(개)은 2000원에서 900원, 6년근 홍삼정(240g)은 9만원에서 8만원, 호주 빈야드 와인(병) 5500원에서 4900원 등으로 내렸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가격투자로 산지 농가와 중소 협력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熾貶〉?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략적인 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 貨潤万家, 화룬완자)를 통해 올해 55개 중소기업 250개 상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품목 위주로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고, 레온 리안(Leon Lian) 구매총괄 임원을 비롯한 뱅가드 바이어들을 초청해 3월 수출 설명회를 가졌으며, 우선 상반기 중 48개 기업 150여 품목 100만 달러 물량을 북경, 상해, 홍콩 등 중국 전역 115개 점포에서 선보이게 된다.

중국은 특유의 시장 환경으로 인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속속 실패를 경험했으나, 이번 홈플러스의 지원으로 뱅가드 전국 매장 납품이 성사되면서 국내 중소 협력회사들의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와 함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 최대 1%씩, 최대 2%를 기부하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혜택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로 확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은 캠페인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쇼핑이 사회기여로 이어지는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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