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유통사업 진출…'커먼그라운드' 1호점 오픈

입력 2015-04-08 14:20  


코오롱인더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오는 10일 건대 상권에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커먼그라운드는 패션,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샵과 같은 쇼핑 공간, 공연, 전시 등에 쓰일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 신개념 유통 플랫폼이다.

코오롱FnC는 200개의 컨테이너를 유기적으로 쌓아올려 소호거리와 시장을 형상화해 20대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커먼그라운드는 코오롱FnC 자체 브랜드를 제외한 중소, 강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입점 브랜드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지 않은 비제도권의 스트리트 브랜드들이며 식음료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맛집으로 소문난 소규모 음식점으로 채워진다.

패션 브랜드로는 방송인 김준희가 운영하는 브랜드인 에바주니와 신발 브랜드 노베스타, 뉴에라 등이 대표적이며 식음료는 최유강 중국집, 김치버스, 소녀방앗간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오원선 커먼그라운드 총괄 전무는 “약 40년 간 패션사업을 전개해 온 코오롱FnC가 커먼그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유통 사업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국내의 역량 있는 비제도권 브랜드를 발굴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 창출의 의미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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