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주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첫 컨테이너형 복합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사진)로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의 커먼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화점·면세점·아울렛에 국한됐던 기존 유통망과 차별화된 커먼그라운드로 역량 있는 토종 비제도권 브랜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50억원, 2018년 4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개장일은 10일이다.
커먼그라운드는 특수 제작한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든 컨테이너형 복합쇼핑몰로,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5289㎡ 크기다. 회사 측은 미국 컨테이너파크, 영국 박스파크, 뉴질랜드 리스타트 등이 컨테이너 60~160개를 사용하는 데 비해 커먼그라운드는 200여개의 컨테이너를 활용,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형 복합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
의류·잡화 56개, 식품 16개 등 72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주요 백화점에서 최근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온라인 브랜드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의류·잡화 부문은 10~20대 소비자를 겨냥해 대부분 1만~10만원대의 저가 브랜드들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산하의 중고가 의류·잡화 브랜드는 입점시키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에바주니·언버튼(여성복), 인에이(속옷), 드레스덴·로맨틱크라운·만지(캐주얼) 등이 들어왔다. 편집매장 연·앤도르·타이니빅, 액세서리 브랜드 칼리프애쉬·모어투어도어 등도 입점했다. 식품관에는 도레도레·에이블·소녀방앗간·김치버스 등 젊은층에 인기 있는 맛집이 자리 잡았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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