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12배 늘어
[ 김태현 기자 ] 인구수에서 전국 최대 면(面)인 부산 기장군 정관면(위치도)의 읍 승격이 본격 추진된다.
기장군은 이달 말 군의회에서 정관면 읍 승격에 대한 의견을 듣고 5월 말 부산시를 거쳐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정관면은 정관신도시로 이사 오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기장군의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정관면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만4000명이다. 2008년 51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2배 이상 늘어난 정관면은 기장군 전체 인구 14만4700명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다. 면 단위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면 관계자는 “정관신도시가 도시계획상 10만명을 기준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구가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가 증가하자 기장군 주민은 내년에 시행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독선거구를 요구하고 있다. 기장군은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선거구 인구 하한선(13만8984명)을 초과했다.
이승우 기장군의원은 “기장군에 무상보육 혜택이 있는 데다 신도시여서 젊은 부부가 많이 이사 오고 있다”며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행정 서비스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면에 대한 세금혜택도 별로 없어 읍 승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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