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지쳐…바로 입주 가능한 미분양 눈길 가네

입력 2015-04-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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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성 기자 ]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이 있고 층·향·면적에 따라 분양 조건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경기 부천시 약대동 부천아이파크는 올 들어 계약률이 크게 올랐다. 기존 분양가에서 30% 할인한 게 주효했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인테리어 및 발코니 확장비 지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전용 182㎡ 일부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2차’의 경우 전용 84㎡는 마감 직전이다. 시세의 60~7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분양한 ‘신동백 롯데캐슬에코’는 계약금 5%에 중도금 50%를 2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3만3813가구로, 2012년 1월(3만1512가구) 후 최저치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0.32% 올라 42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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