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역대급 카메라+비주얼 끝판왕…갤럭시·아이폰과 정면승부

입력 2015-04-08 22:05   수정 2015-04-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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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오는 29일 공개될 예정인 LG전자의 스마트폰 G4의 공개된 스펙이 눈길을 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4에는 기존에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급 카메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셔터 속도와 화이트 밸런스 수동 조절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에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것은 G4가 처음이다.

G4의 카메라에는 셔터 속도 등을 수동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 외에 일반, 심플 등 일반 사용자 모드도 탑재돼 있다. 특히 G4에 탑재된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는 국내에 나온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중 가장 화소 수가 높다. 뒷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G4에 장착된 F1.8 조리개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에 F1.8 조리개를 탑재한 것도 G4가 처음이다. 조리개는 카메라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로 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0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6 카메라의 조리갯값은 F1.9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는 F2.2를 채용했다.

이와 함께 G4에는 '퀵샷' 기능을 탑재했다. 퀵샷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후면 하단 음량 조절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돼 원하는 장면을 순간 포착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G4의 차별화 포인트로 '디자인'도 내세우고 있다. 전략폰(플래그십)으로는 처음으로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가죽 커버를 사용했다. 갤럭시S6가 양면 에지를 차별된 디자인으로 내세웠다면 G4는 곡률이 r3000(원을 만들었을 때 반지름이 3000㎜) 정도로 약간 휘어져 있다. 또 후면 가죽 커버를 채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G4는 기존 제품과 같이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고 외장 메모리 확장도 살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배터리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배터리 탈부착 기능은 G4의 특징이 됐다.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G3의 89만9700원보다는 약간 낮고 갤럭시S6 32GB의 85만8000원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G4 스펙 공개에 누리꾼들은 "G4, 출시 기대돼", "G4, 스펙은 좋은데", "G4, 엘지 화이팅", "G4, 나와보면 알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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