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약진하는 한국기업] 상하이 등 24개市, 주 220편 운항…FTA로 화물 물동량 증가 기대

입력 2015-04-09 07:02  

대한항공


[ 김순신 기자 ]
국내 항공사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 21년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1994년 한·중 양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정기노선(서울~베이징, 칭다오, 톈진, 선양)을 취항했다. 이후 신규노선 취항을 통한 시장 확대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치며 중국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대한항공의 중국 시장 진출 노력은 최근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1년 9월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인 청두에 화물 정기편을 취항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인천~황산 정기편을, 8월에는 칭저우~항저우 정기편을 각각 신설했다. 2013년 7월에는 부산~난징 정기편을 취항, 중국을 찾는 영남권 관광객들의 편의를 늘렸다. 대한항공은 또한 지난달 30일 신규 취항한 인천~허페이(주 5회)와 5월 취항 예정인 인천~난닝(주 2회), 제주~구이양(주 3회) 그리고 6월 취항 예정인 대구~선양(주 3회) 노선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와 한국 경유 환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4월 현재 홍콩을 포함한 중국 24개 도시에 31개 여객 노선을 개설했고, 국내 최다인 매주 220여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화물기 역시 현재 톈진, 상하이, 광저우, 시안, 청두, 홍콩 등 6개 도시에 주 27회를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중국 시장에서 사업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 FTA 합의에 따라 일부 화물 품목의 관세가 철폐돼 화물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주목하는 분야는 기계 및 원자재 부문이다. 대한항공은 한·중 FTA 내용에 따라 앞으로 5년 내 관세가 철폐될 경우 기계 부품 및 기계류(항공수출 29%, 수입 31%), 원자재(항공수출 17%, 수입 8%), 석유화학 제품(항공수출 3%, 수입 2%) 부문에서 항공 화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대한항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매해 중국 쿠부치 사막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는 올해까지 누적면적 401만㎡에 약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2016년까지 450만㎡ 면적에 약 137만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더불어 2008년부터 중국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애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애심계획은 중국 빈곤지역 어린이들에게 개선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는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농촌 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꾸미고, 복사기, 체육용품 등 학교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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