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형 상가, 분양가 차이 적고 소외된 곳 드물어
[ 김포= 김하나 기자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는 국내 대표적인 상권이다. 이러한 거리들은 데이트 장소와 문화공간을 겸비한 상가들이 연도형으로 늘어서 있다. 이른바 테마를 가지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권이다.
이러한 상권을 반영해 최근 분양되는 상가 또한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인 경우가 많다. 이용객들이 공원을 거닐 듯 여유로움을 가지고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답답한 실내 상가를 벗어난 물이 흐르듯이 이어지는 동선을 갖춘 상가들이 선보이고 있다.
신규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는 수요자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위례신도시에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로 개발된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지난해 3월 총 119개 점포 모집에 1200명 넘게 몰려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분양 4일 만에 계약을 100%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타운형 스트리트몰 ‘카림 애비뉴 동탄’도 마찬가지다. 상가 내 메인 광장 인근 길과 수변 공간 조 渙? 상가 입구 구조물 등을 뉴욕스타일로 디자인하며 계약 시작 불과 10여일 만에 100% 완판 됐다.
더불어 스트리트 상가의 특징을 감안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층간 이동이 없는 단층형 상가도 늘고 있다. 이러한 단층형 상가는 소외되는 곳이 없고 분양가 또한 상가별로 큰 차이가 없다.
대림산업은 분양중인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 상가 2차분이 이러한 경우다. 유러피언 스트리트 몰 상가로 중심 수로와 대로변을 따라 레스토랑, 카페 등의 고급 테마형 카페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A동 20실은 롯데마트와 연계된다.
롯데마트와 가까운 쪽이 A-1이다. A-1에서 수로인 라베니체쪽으로 걸어나오는 쪽이 A-15까지 이어진다. A-15에서 꺾어지면 본격적인 스트리트 상가들이 이어진다. 대형마트와 공원을 사이에 둔 스트리트 상가들이다.
특히 A동의 중간에는 약속작소로 잡기 적당한 설계와 높은 층고가 눈에 띄는 A-15가 포함되어 있다. 3.3㎡당 분양가는 1800만원부터다. 총 분양가는 A-1이 5억8800만원 가량으로 가장 낮으며 대부분의 7억~8억원대의 상가다. 규모가 큰 A-15는 18억원이고 다음으로 넓은 A-16과 A-20은 모두 11억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에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일반적인 상가보단 유동인구가 많고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를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상가의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 현장 인근(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717-2)에 있다. 1899-9649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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