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연설에서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양극화를 말했다”며 “양극화 해소를 시대의 과제로 제시했던 그분의 통찰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심각한 양극화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공동체는 갈수록 내부로부터의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공동체를 지키는 것은 건전한 보수당의 책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고통 받는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며 “어제의 새누리당이 경제 성장과 자유시장경제에 치우친 정당이었다면 오늘의 변화를 통해 내일의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이 되겠다.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우리나라의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명연설이었다. 새누리당의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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