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열풍 즉석밥에도, 햇반 슈퍼곡물밥 100만개 돌파

입력 2015-04-09 09:30  

CJ제일제당은 '햇반 슈퍼곡물밥'이 출시 1개월 만에 생산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렌틸콩밥과 퀴노아밥으로 구성된 햇반 슈퍼곡물밥은 지난 3월 초 출시된 후 4월 초까지 매출 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할인점에서 판매되던 기존 햇반 잡곡밥 평균 매출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출시 1개월 만에 기존 인기 제품 못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슈퍼곡물밥의 이 같은 초반 성공에 대해 식품 시장에 불고 있는 ‘슈퍼곡물’ 열풍과 함께 즉석밥을 먹더라도 ‘건강한 한끼’를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 심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슈퍼곡물을 활용한 식단을 건강식으로 소개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던 상황에서 가장 대표적인 슈퍼곡물인 렌틸콩과 퀴노아를 넣은 즉석밥을 적시에 출시했다는 분석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렌틸콩과 퀴노아를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밥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의 니즈를 잘 공략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형마트 등의 판매 현장이나 온라인 고객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소비자 의견을 살펴 보면 ‘렌?슈퍼곡물을 넣어 밥을 지으려 해도 번거롭고 비싸서 쉽게 먹기 힘들었는데 즉석밥 형태로 나와 편리하다’는 의견이나 ‘일반 콩밥에 비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라는 의견이 많이 올라와 있다. 특히 강남/송파/목동 등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의 판매가 높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부장은 “출시 이후 <햇반 슈퍼곡물밥>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보면 앞으로 즉석밥 시장의 새로운 ‘대세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햇반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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