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직접 고전문학을 활용해 토론, 각색, 시나리오 제작, 연기, 편집 등을 통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175교육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두 번째인 영화 아카데미는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학동의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시나리오 각색, 연기, 촬영, 편집 등 체험실습 활동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학작품 읽기와 영화에 대한 지도는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 촬영 등 모든 작업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할 문학작품을 선정해 재창작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학생들의 협동 작업을 통해 사회성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관악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2만 원이고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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