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관악구, 영화제작 지원 통해 청소년 ‘끼’ 살린다

입력 2015-04-09 10:20   수정 2015-04-09 14:24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청소년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영화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직접 고전문학을 활용해 토론, 각색, 시나리오 제작, 연기, 편집 등을 통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175교육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두 번째인 영화 아카데미는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학동의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시나리오 각색, 연기, 촬영, 편집 등 체험실습 활동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학작품 읽기와 영화에 대한 지도는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 촬영 등 모든 작업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할 문학작품을 선정해 재창작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학생들의 협동 작업을 통해 사회성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관악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2만 원이고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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