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날 관리인을 정식 선임함에 따라 경남기업 경영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법원은 경남기업 재무상태 및 자금상황을 점검하고 구조조정 등 회생절차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 다음달 13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은 뒤 7월 관계인집회를 열고 향후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시공능력 평가 순위 26위의 중견 건설업체 경남기업과 경남인베스트먼트, 대아레저산업 등 계열사들은 베트남 소재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과 채무조정 절차를 거친 뒤 회사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협력사들과 고객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남기업은 당기순손실 2658억원을 기록, 2013년(당기순손실 310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냈다. 완전 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