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다음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투수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3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에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4회 초 1사 1, 2루 기회가 왔을 때 추신수가 다시 타석에 섰다. 루그네드 오도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카를로스 코르포란이 우전 안타를 쳐 밥상을 차리자 추신수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 선발 켄들 그레이브맨의 시속 138㎞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오른쪽으로 115m를 날아간 타구는 관중석에 꽂히며 추신수의 시즌 첫 홈런이 됐다. 올 시즌 세 경기 만에 친 마수걸이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한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6 회초 현재 8-0으로 크게 앞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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