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델계의 대부 도신우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외국 출장 중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도신우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도신우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에 동행한 여직원 A 씨를 호텔 방으로 불러 양쪽 뺨에 세 차례 억지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도신우 회장은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당사자인 A 씨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신우 회장이 이끄는 모델센터 인터내셔널은 토탈 패션 이벤트 회사로, 1984년 출범된 이래 국내외 유수의 패션쇼를 이끌어왔다. 도신우 회장은 과거 7명의 친구와 왕실모델클럽을 만들어 국내 최초의 프로 남성모델 시대를 열기도 한 장본인. 본인은 1호 남성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모델센터 아카데미는 국내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로 국내외 톱모델을 소속 모델로 두고 있다. 박둘선, 박세련, 정다은 등 한국 슈퍼모델 대회 상위 입상자를 비롯해 현영, 이혜영, 정우성 등 모델 출신 방송인들이 이곳 출신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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