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성완종 주장 전면부인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을…"

입력 2015-04-11 14:05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부인했다.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4월 11일자 경향신문 “성완종,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 는 제목의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다"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홍문종 의원은 성완종 전 회장이 새누리당 대선 조직본부 사무실을 함께 사용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 전 의원은 대통령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기(성 前의원)가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 치르고”라고 밝힌 성완종 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저는 2014년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문종 의원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성완종 전 의원은 당 사무부총장도 아니었으며, 대선 당시에도 새누리당 내에서 사무부총장이라는 당직을 맡은 적이 전혀 없다"며 성완종 전 회장?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자신의 부친과 친분이 있었다는 성완종 전 회장 주장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직접 부친에게 확인한 결과 일면식도 없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일축했다"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의 해명에 대해 누리꾼들은 "홍문종 진실은" "홍문종 조사받아라" "홍문종 수상하네" "홍문종 해명이 이상하네요" "홍문종 정계은퇴까지" "홍문종 증거가 없는듯" "홍문종 대단하다" "홍문종 사실을 밝혀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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