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만 하면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하는 지역들이 눈길을 끈다. 바로 부산과 대구, 광주, 창원 지역이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에서는 3곳 968가구, 대구 4곳 835가구, 광주 4곳 906가구, 창원 2곳 655가구가 일반 분양했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13곳 총 3364가구에 쓰인 1순위 통장은 무려 14만3983개에 달한다. 분양했던 모든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했다.
부산과 대구, 광주, 창원에서는 2분기에 총 1만150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 또 한번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분기 청약 성적 ‘25.8대 1’ 부산…광안 더샵·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분양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광안맨션을 재건축하는 ‘광안 더샵’을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되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광안 더샵’은 지하 3층~지상 30층, 2개 동, 전용면적 70~114㎡, 총 2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0~101㎡, 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삼정은 동래구 온천동에 ‘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의 8학군으로 꼽히는 동래학군이 인접해 단지 주변에 동래중, 동래고, 사직고 등 명문 학교가 있다.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582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 대구 1분기 청약 성적 ‘57.4대 1’…이시아폴리스 더샵 5차 예정
오는 5월,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이시아폴리스 더샵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704가구와 오피스텔 120실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이미 분양을 완료한 이시아폴리스 더샵 1~4차와 함께 총 45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6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에서 우방1차 아파트 재건축한 ‘힐스테이트(대구우방)’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 전용 59~110㎡, 총 78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반도건설은 5월에 대구 동구 신천3구역을 재건축한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64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신천3동 일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동대구 기차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고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과 백화점 등이 들어서기 때문에 미래 가치가 기대된다.
■광주, 1분기 청약 성적 ‘51.3대 1’
모아주택산업은 광주 광산구에서 소촌동에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되는 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으로 광주 외곽으로 이동이 원활하다. 단지 인근에는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예정됐다. 지하 1층~지상 15층, 4개 동, 총 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 아델리움은 광주 최초 조합아파트인 ‘양동 한국 아델리움’을 분양한다. ‘양동 한국 아델리움’은 이번에 1차분 158 가구와 2차분 140가구 등 총 2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전용면적 84㎡로만 이뤄진 1차분 158가구를 우선 공급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양동시장, 신세계백화점, 도시철도 양동시장역 등이 있다.
■ 창원, 감계지구·재개발 아파트 분양…1분기 청약 성적 ‘37.6대 1’
현대건설은 이달 경남 창원시 의창구 감계지구에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감계지구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해 창원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천주산과 작대산 등 녹지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가능하다.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59∼101㎡ 총 836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6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캐슬 브랜드로는 창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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