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成'리스트, '聖'역없는수사 촉구

입력 2015-04-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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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 -의원실제공
<p>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자금 제공 등의 의혹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대한국 검찰의 명운을 걸고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한 수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p>

<p>김 대표는 당의 입장을 밝히는 회견장에서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로 정치권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규명을 통해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p>

<p>또한 "위법을 덮으려면 또 다른 불행으로 연결된다"면서 "법리의 문제를 떠나서 정치의 문제로 절대 의혹을 갖고 넘어갈 수 없으며,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p>

<p>그는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순서라고 생각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p>

<p>당 대표로서 자체진상파악을 묻는 질문엔 "진상파악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로선 당이 앞에 나설 의중이 없음을 강조했다. "오늘 이 긴급기자간담회 하는 것도 최고위원들 다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다"라며 당내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충분한 논의가 있음을 내비쳤다.</p>

<p>또한 김 대표는 '성완종' 전 회장의 사망 4일전쯤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사망하기 전에 자신에게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전화였다고 말했다.</p>

<p>그는 "검찰에 없는 일을 뒤집어 씌울 수 있겠느냐, 변호사 대동해서 잘 수사 받으란 얘기했다"고 위로했다고 설명했다.</p>

<p>♦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긴급기자회견 전문</p>

<p>성완종 전 의원이 검 수사에 대한 억울함 호소하면서 죽음의 길 선택한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극단적 선택에 대해서 안타까움 금할 수 없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이 작성한 메모로 인해서 온 정치권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국정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철저하고 신속한 규명을 통해서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 생각한다. 이번 사건이 국정의 걸림돌 돼서는 안 된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개혁 성공과 경활 법안 처리 등 산적한 현안이 너무나 많다. 이 일로 국정에 큰 틀히 허물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 성역없이 신속한 수사를 해서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서 국민의 의혹을 씻어드려야 한다. 검찰에 외압이 없도록 우리 새누리당에서 앞장서겠다. 엄정하고 투명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게 정도다. 위법을 덮으면은 또다른 불행으로 연결이 된다. 정치가 국민에 대한 신뢰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사건이 발생했다. 이것은 법리의 문제를 떠나서 정치의 문제로 절대 의혹을 가지고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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