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여행사의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여행사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미리 알린 만큼, 최종 확정 일정은 공항에서 출발할 때 준 일정표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보통 패키지 상품은 수익 등의 문제 때문에 최소 인원이 채워져야 출 峠爛求? 만약 최소 인원이 8명인데 1명이 모자라서 출발하지 못하고 취소된다면 여행사나 여행객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다른 여행사와 인원을 합해 최소 출발 인원 조건을 충족시키는 연합상품입니다. 따라서 연합상품은 다른 여행사 일행과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점을 여행객에게 미리 안내했다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여행 중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일정이 변경될 때 가이드가 여행객의 동의를 구했고, 사과의 표시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관광 등을 무료로 진행한 만큼 이 또한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확정 일정표상의 뷔페 대신 나온 현지 식사와의 차액, 곤돌라 미이용, 다른 여행사의 다수 일행 위주로 진행된 불편함 등을 감안해 여행사가 1인당 20만원의 위로금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수용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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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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