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2014년도 매출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플레이트 사업 관련 제조라인 구축을 꼽았다.
플레이트 사업은 지난 2013년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비중 높은 사업이나 2013년에는 유럽산을 국내외에 OEM(주문자상표부착판매) 형태로 공급하는 상품 매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라인 구축이 진행돼 관련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매출액이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본래 플레이트 사업은 상품 매출로 분류되는 형태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양산을 위한 제조라인 구축을 감행했다"며 "지난해 4분기 라인 구축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는 신규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올해에는 매출이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 구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2013년 8.8%에서 지난해 11.3%로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과거 한국 본사 내 신규 제품 라인 구축, 중국 자회사 원료 생산 라인을 위해 조달된 상환전환우선주의 금융비 ? 차입금 이자 등에 의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융비용으로만 약 24억원이 발생했다.
나노 측은 "이번 유진스팩1호와의 합병으로 124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며 미지급이자가 소멸되고, 합병자금으로 1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상환되면 연간 약 13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산화티타늄 소재 생산 사업을 위한 중국 자회사 운남성 쿤밍법인이 지난해 12월 사업자 승인이 완료돼 올해 3월부터 정상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연결 매출의 증대가 예상되며, 국내 촉매제조 원가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이익 개선 또한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플레이트 사업 재활성화와 차입금 상환 등 이익 개선 이슈가 맞물려 있어, 올해 상장 이후로는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이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는 지난 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유진스팩1호와 합병상장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3월 중순 임시주총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오는 21일 합병 등기를 실시할 예정이며, 합병 신주는 오는 3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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