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 3, 4회 방송분은 지난 4월 12일 오후 2시 35분부터 4시 50분까지 135분 분량으로 한편의 영화처럼 공개되었다. 드라마는 미궁으로 빠질뻔한 모델 주마리(박한별 분)의 의문사와 피트니스 트레이너의 바코드 살인사건을 찾아낸 무각(박유천 분)과 초림(신세경 분)의 활약에 이은 폭소를 유발하는 개그와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다시금 방송된 것이다.
특히,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시청률로 5.2%(이하동일, 서울수도권 6.5%)를 기록하며 지난 5일 1,2회 재방송에 이어 주말 재방송된 드라마중 최고자리에 올랐다. 방송시작당시 2.2%로 시작된 시청률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상승했고, 극 후반부에 이르러 순간 최고시청률은 10.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11일에 재방송된 드라마 KBS1의 ‘징비록’(2.5%)과 SBS ‘풍문으로 들었소’(3.8%)를 이겼고, 특히 수목극으로 동시간대에 경쟁중인 KBS2 ‘착하지 않은 여자’(4.9%), MBC ‘앵그리맘’(3.1%)도 이긴 수치다.
뿐만 아니라 12일 재방송된 KBS1의 ‘징비록’(2.8%)과 KBS2의 ‘파랑새의 집’(3.4%), 그리고 MBC의 ‘빛나거나 미치거나’(3.7%), ‘여왕의 꽃’(3.4%)도 가볍게 제치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냄보소’가 첫방송된 뒤 지난 1,2회 재방송분에 이어 이번 3,4회에서도 주말 재방송된 드라마중 최고 자리에 올라서며 본격적으로 온 가족이 시청하는 드라마가 되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무각과 초림, ‘무림커플’의 활약에 따른 점점 더 짜임새가 더해가는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백수찬감독과 이희명작가, 이른바 흥행콤비가 만들어가는 드라마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방송시작과 함께 ‘냄요일’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고, 중국 웨이보에서는 드라마부문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한국과 중국의 온, 오프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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