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디폴트' 선언도 검토

입력 2015-04-14 13:16  

그리스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긴급 구제자금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디폴트 밖에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근로자 임금과 연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24억 유로(약 2조8000억원)도 고갈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검토는 협상 전략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국고가 빨리 비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스는 채무 만기 연장 합의를 하지 못하면 오는 5~6월에 25억 유로(2조9000억원)를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한다.

디폴트가 실제로 선언되면 16년간 유지돼 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체제에 예기치 못한 충격이 되며 당장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에 긴급 유동성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

그리스 시중은행 폐쇄, 자본 규제 등 더 큰 경제 불안정성에 노출될 우려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