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혼연일체가 돼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올해도 신흥권의 지속 성장과 금리, 환율, 유가하락 등 신 3저의 영향으로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나 최근들어 엔저기저의 지속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과 수익성 악화, 수입차의 내수시장 잠식, 노사현안, 선진시장의 안전규제 강화 등에 직면하게 됐다"며 "부품업계는 품질에 대한 무한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인재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업정책, 기술, 경영일반 3개의 주제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이상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과장이 '15년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이 '자동차 경량화와 부품업계 과제', 이진우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제국을 경영하라'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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