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정지했다. 교도통신은 “사고기에는 승객 74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23명의 승객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전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기체에서 탈출했으며 이 중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영향으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오후 8시20분부터 폐쇄됐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사고 현장으로 조사반을 급파해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서울 강서구 본사에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할 때 활주로 부근의 지상 설비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사고 여객기의 왼쪽 주날개 일부가 손상됐고 엔진에서 연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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