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영성 연구원은 "현재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인 것이라면 종목 단위에서도 공매도 상위 종목들의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이 관찰돼야 한다"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상당수 공매도 물량은 손실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유의미한 숏커비링이 관찰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공매도 투자자의 입장에서 현재 손실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실적 기대감을 통한 주가 상승 모멘텀(상승 동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정유, 화학, 항공, 운송 등의 실적 개선세는 신뢰할만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실적 개선 추세에 맞물려 숏커버링이 유입되고 있어서다.
반면 조선주와 건설주는 종목별로 공매도 수급에 차별화가 진행 중인 만큼 종목별로 실적 개선 속도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그는 봤다.
김 연구원은 "대차와 공매도 수급을 통해 실적 시즌을 전망한다면 큰 기대감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익이 개선되는 업종이라도 종목별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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