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민 여러분께 죄송…사고 수습에 만전"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15일 사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며 "사고 즉시 대책본부를 마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OZ162편(A320기)은 오후 8시05분 히로시마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73명, 운항승무원2명, 캐빈승무원 5명, 정비사 1명이 탑승했다.

당시 사고기를 조종한 기장은 총 비행시간은 8233시간의 베테랑 기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의 총 비행시간은 1583시간이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73명 중 경상자 18명이 4개 병원으로 이동하여 14일 검진을 받았다. 경상자 18명은 일본인 14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이다. 이 중 17명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아 바로 귀가했다. 일본인 1명은 타박상으로 하루 입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6시30분 아시아나항공의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반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특별기를 투입했다"며 "해당 편에는 당사 직원 37명,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원들은 현지에서 사고수습, 탑승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매일 오후 6시30분 인천을 출발하는 정기편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대해상을 포함한 국내 10개 손해보험사와 계약이 돼있으며 해외 보험사에 재보험돼 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