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입원 1년 앞두고 건강 이상설 등 낭설 증가 우려
'삼성 관련주 시세 차익 노린 의도' 시장 주시
[ 김민성 기자 ] 15일 오후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을 담은 정보지, 소위 찌라시가 돌고 있는데 대해 삼성그룹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현재 이 회장 상태는 변함이 없다"며 "정보지 역시 실체없이 '사망설이 있더라' 식의 들었다는 내용만 존재하고 있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증권가 메신저 등을 통해 '언론사들이 이건희 회장 사망를 기사 준비 중'이라는 식의 찌라시가 유포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 역시 이 회장의 현재 상태에 대해 "종전과 건강 상태에 변함이 없다. 말씀드릴 변화가 있으면 그때 모아서 브리핑하겠다"라고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이 회장을 둘러싼 사망설 등 낭설이 다시 고개를 들자 일명 찌라시에 대한 내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슈?이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만 1년째를 맞으면서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5월 이후 수차례 이 회장 관련 건강 이상설이 유포되는 홍역을 치뤘다. 지난해 5월 이 회장이 별세했다고 보도한 한 국내 언론사에는 정정보도를 공식 요청하고, 내용 증명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특히 삼성 관련 주가의 시세 차익을 노린 특정 세력이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이를 악의적으로 퍼뜨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도 사망설이 유포되면서 제일모직 및 삼성SDS 등 삼성 지배구조와 관련된 특징주가 요동쳤다. 이에 대해 삼성의 한 관계자는 "실체가 없는 루머를 시장에 퍼뜨려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없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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