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표지석. 서울시 제공. 최형호 기자. |
<p>또한 4,16 세월호 참사부터 209일 간의 합동분향소 운영, 서울도서관 상설 추모공간 운영 기록을 망라해 '세월호, 슬픔, 그리움...별이되다'라는 제목의 '백서'도 발간했다.</p>
<p>박원순 서울시장은 표지석이 설치된 이날 직원들과 함께 표지석을 찾아 헌화했다.</p>
<p>다만 시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족과 협의를 통해 조형물이 아닌 서울광장 보도블록과 동일한 크기의 비돌출형 바닥표지석을 설치했다.</p>
<p>표지석 디자인은 '추모의 마음(검은색 대리석)', '기억의 노력(황색 동판)'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검은색 대리석에는 세월호 참사에서 분향소 운영까지의 기록, 황색 동판에는 세월호 상징 이미지(배)를 표현했다.</p>
▲ 서울시 제공. |
<p>또한 서울시장, 도쿄도지사 및 정치인, 각국대사, 연예인 등 주요 인사들이 다녀간 흔적도 일자별로 기록됐다.</p>
<p>이어 시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소망종이와 리본 숫자, 분향소 운영을 위해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수와 헌화한 꽃송이 수 등 분향소 운영과 관련된 통계가 기록됐다.</p>
<p>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던져준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p>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4월 27일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했다. 분향객 감소와 겨울철 실외 추모공간 운영에 따른 어려움으로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도서관 3층에 '4,16 세월호 참사 추모공간'을 마련해 상설 추모공간으로 운영 중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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