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골드색 열풍…삼성 사장도 "구하기 어렵네"

입력 2015-04-15 21:53  

[ 정지은 기자 ] 삼성 사장들 사이에 ‘엣지 열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출시하면서 삼성 사장들도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있는데, 대부분 갤럭시S6엣지를 선택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삼성 사장단의 손에는 대부분 갤럭시S6엣지가 들려 있었다. 삼성 사장들은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블루 토파즈, 그린 에메랄드 등 다섯 가지 색상 중 골드 플래티넘(사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육현표 에스원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등이 골드 색상의 갤럭시S6엣지를 선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갤럭시S6엣지 화이트 펄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도 갤럭시S6엣지 화이트 펄 색상을 들고 있었지만 “골드가 없어서 흰색 갤럭시S6엣지를 택했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TV부문 사장은 화이트 펄,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부문 사장과 김창수 삼본燻?사장은 블랙 사파이어 색상의 갤럭시S6엣지를 들고 있었다. 갤럭시S6엣지는 화면 양쪽이 휘어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수요를 7 대 3 정도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5 대 5 비율로 갤럭시S6엣지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보다 제작이 까다로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골드 플래티넘 모델은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 시중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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