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균 기자 ]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프랑스 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한다. 이로써 스웨덴의 에릭슨과 중국의 화웨이를 앞지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이 나오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노키아가 알카텔루슨트를 166억달러(약 18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인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알카텔루슨트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노키아 주식 0.55주를 받게 된다. 인수 후 기업 이름은 노키아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400억달러에 이르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270억달러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합병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27.2%로, 에릭슨(25.7%)과 화웨이(23.2%)를 넘어선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