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희주 기자) |
<p style="text-align: justify">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1주기 관련 추모행사에 참석중인 가운데, 이날 추모행사 후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세월호 인양 등 관련 현안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도의 기간에 꼭 해외로 나가야하냐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현안들이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1주기에 맞춰 이루어지는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행보가 아닐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한다면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와 즉각적인 세월호 인양을 발표해야한다"고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 또한 지난 15일 "국민 모두가 함께 애도하는 이 기간에 꼭 순방을 나가셔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제(14일) 여야가 함께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접수 한 만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즉각 순방을 취소하고 국민 앞에 나와 시행령안 즉각 폐기와 선체인양 공식선언을 약속해 주셔야한다"고 촉구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러한 비난 속에도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가 끝나나마자 첫 번째 순방국인 콜롬비아를 향해 출국할 예정이다. 출국시간은 아직 미정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한편,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산또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16일부터 18일 동안 콜롬비아 보고타에 머무를 예정이다. 18일부터 21일까지 페루 리마를 방문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이어 21일 칠레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마지막 국가인 브라질은 23일에서 25일까지 국빈 방문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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