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퇴짜' 맞은 우버, 미국서 삼성전자와 '맞손'

입력 2015-04-16 16:40  

불법 운송 논란으로 국내에서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우버'가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16일 우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우버는 삼성전자와 제휴하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포함한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우버 앱을 처음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준다.

미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사용자들이 우버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계정에 25달러짜리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등록돼 사용하는 방식이다.

갤럭시 시리즈에서 다양한 인기 앱을 모아놓고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갤럭시 기프트' 위젯에 우버 앱이 포함되며 화면 맨 처음에 표시된다.

우버는 블로그에서 "삼성의 영향력과 우버의 세계적 활동영역이 결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버는 AT&T와 버라이즌, 아메리칸모빌 등 다른 통신사들과도 제휴했다.

우버는 현재 56개국 300개 도시에서 영업 중이나 국내에서는 불법 유상운송 행위라는 논란 끝에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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