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살구색·검은색 비중 늘고 커피색 줄어
[ 오정민 기자 ] 봄처녀들의 스타킹 색상 선호도가 살색(살구색)으로 불리는 누드베이지색과 검정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때 커리어 우먼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커피색 스타킹의 인기는 떨어졌다. 이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스타킹에도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16일 남영비비안이 지난달 스타킹 판매량을 2010년 3월 당시와 비교 분석한 결과, '살색'(살구색)으로 불리는 누드베이지색 스타킹의 비중이 9%포인트 증가한 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검정색 스타킹의 비중도 7%포인트 늘어난 35%를 기록했다. 반면 커피색 스타킹 비중은 10%포인트 감소한 17%에 그쳤다.
비비안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패션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부색에 최대한 가까운 색의 스타킹을 선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검정색 스타킹의 경우 놈코어(normcore) 유행과 함께 계절과 관계 없이 다리가 얇게 보이고 비치는 느낌으로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동진 비비안 레그웨어팀 대리는 "패션 전반은 물론이고 메이크업도 과장되고 튀는 스타일은 피하고 최대한 있는 그대로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검정색 스타킹의 색감도 최대한 투명한 느낌으로 제작,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